한국어 강사 되는 법 (일자리, 급여)

한국어 강사 되는 법 (일자리, 급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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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열풍을 타고 전 세계적으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어라면 나도 자신 있는데. 그래서 한국어 강사의 수요는 얼마나 있으며, 어떤 식으로 일을 할 수 있는지 한국어 강사 일자리 정보와, 급여 수준은 얼마나 되는지 한번 알아보았다.

 

목차
한국어 강사란?
한국어 강사 되는 법
한국어 강사 일자리
한국어 강사 급여 수준
맺음말

 

 한국어 강사란?

한국어 강사란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외국인이나, 외국에서 태어나 한국말이 서툰 재외 동포 2세, 3세, 한국에 유학 온 교환학생들, 그리고 한국으로 이민 와서 다문화 가정을 이룬 결혼 이주 여성, 혹은 그 자녀들, 그리고 한국으로 취업을 하러 온 취업 이주자 등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사람을 말한다. 

 

 

 한국어 강사 되는 법

한국어 강사가 되려면 한국어 교원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좋다. 한국어 강사가 되기 위해 반드시 자격증이 있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요즘은 한국어 교원 자격증이 있는 사람이 워낙 많기 때문에 자격증 없이 일자리를 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어 교원 자격증에는 3급, 2급, 1급 자격증이 있다.

◆ 3급

학위가 필요없지만 필기와 면접시험을 통과해야 한다.(한국어 교육 능력 검정시험)

◆ 2급

필기와 실기 시험은 없지만 학위를 취득해야 한다. (관련 대학 학과나 학점은행제에서 학위 취득)

◆ 1급

2급 취득후 5년 이상 강의 경력을 쌓아야 신청할 수 있다.

 

이 중 학위가 필요 없으니 3급이 제일 쉬울 것 같지만, 실상을 알아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 학위가 필요 없으니 소요되는 시간도 돈도 제일 적게 드는 장점은 있지만, 시험을 통과하기가 쉽지 않아 2020년도까지 3급 합격률이 50%가 채 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한국어 교육능력 검정시험이 1년에 한 번밖에 없기 때문에 떨어지면 또 1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문제도 있다. 그런 관계로 한국어 교원 자격증을 따려는 사람들은 대부분 2급 자격증에 도전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한국어 교원 자격증 취득 방법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길어지므로 따로 포스팅을 하나 올리도록 하겠다.

   

 

 한국어 강사 일자리

 

한국어 강사가 일할 수 있는 곳은 생각보다 꽤 다양하게 있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한국어 교육기관인 세종 어학당 외에, 초, 중, 고, 대학 및 대학 부설 기관, 정부 기관, 해외 진출 기업체, 다문화 가족 지원 센터, 코이카, 봉사활동 기관, 온라인 강의, 해외 사설 한국어 학원  등에서 일할 수 있다.

 

일자리는 구직 사이트나 국립국어원 한국어교원 홈페이지, 교육청 홈페이지, 대학교 홈페이지, 다누리 홈페이지 등에서 찾아보면 된다.

 

검색 포털에서 한국어 강사 채용 공고만 검색해 봐도 다음처럼 수두룩하게 검색이 된다.

 

 

특히 요즘은 한류 열풍으로 세계 각지에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수요가 많아 온라인을 통한 강의가 꽤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영어나 일어, 중국어를 배우기 위해 화상 강의, 전화 강의를 들어 봤던 우리 세대에게는 이런 현상이 참 새삼스럽게 감동스럽다. 그만큼 우리 국력이나 문화의 힘이 커졌다는 소리니까 말이다.

 

 

 한국어 강사 급여 수준

 

한국어 강사의 급여는 일반 회사처럼 연봉제, 월급제보다 시급제가 많다. 채용 공고를 몇 개 살펴보시면 대략적으로 시급은 2만 원~4만 원, 아주 많이 주는 곳이 5만 원까지 형성되어 있다.

 

다음은 한 초등학교에서 낸 한국어 강사 채용 공고 중 일부를 발췌한 것이다.

 

 

이와 같이 한국어 강사는 월급, 연봉이 아닌 수업하는 시간 당으로 급여를 받게 되고, 보통 하나의 기관에서 주간 15~20시간 정도 수업을 하게 된다. 이걸로는 수입이 너무 적다 싶은 사람들은 1~2개 기관에서 일을 맡기도 한다.

 

 

 맺음말

이상으로 한국어 강사되는 법과 일자리 정보, 급여 수준에 대해 알아보았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한국어 강사는 20대, 30대보다는 40대 이상, 50대가 도전해 보면 좋은 자격증인 듯싶다. 기관에 따라 45세 이상은 채용에서 배제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지만, 한류 열풍을 타고 온라인 강의가 활발해진 만큼 은퇴 후 그 시장을 노려봐도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60대 할머니와 전화 영어를 해 본 경험이 있는데 나름 괜찮았던 기억이 있다. 우리라고 못 할 거 있는가? 은퇴 후 한국어 강사가 돼 보면 어떨까?